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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나오(NAOH) 유니폼 제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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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5-02-28

작성: 2025-02-28 16:40

[공지] 현대자동차그룹 나오(NAOH) 유니폼 제작기

현대자동차그룹 나오(NAOH) 유니폼 제작기

출처 : The journey from inside out - NAOH

첫 만남, 그리고 시작된 글로벌 디자인의 여정

에디터: 리슬이 이번 나오(NAOH) 레스토랑 유니폼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어떻게 이 프로젝트와 인연을 맺게 되었나요?

리슬 디자이너: 사실 이 프로젝트의 시작은 2022년 샌프란시스코의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베누(Benu)'와의 첫 협업에서 시작됩니다. 당시 코리 리 셰프가 직접 '베누'의 유니폼을 의뢰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인연을 맺은 코리리 셰프의 추천으로 이번 나오 프로젝트로 이어졌죠.

현대자동차그룹 나오(NAOH) 유니폼 제작기

출처 : www.hyundai.com

에디터: 다시 베누팀의 제안을 받았을 때 어땠나요?

리슬 디자이너: 감사했습니다. 글로벌 소통은 물론, 자체적인 생산라인까지 갖춰 대량의 기업 근무복을 제작할 수 있는 디자이너는 거의 없어요. 한국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저희의 철학에 깊이 공감한다고 말씀해주셨어요. '한국 전통을 현대적으로 만드는 작업은 아무리 찾아봐도 리슬이 가장 잘한다'면서 격려도 아끼지 않았어요.

현대자동차그룹 나오(NAOH) 유니폼 제작기
현대자동차그룹 나오(NAOH) 유니폼 제작기

출처 : The journey from inside out - NAOH

디자인의 깊이, 그리고 철학

에디터: 이번 나오 레스토랑 유니폼에 담긴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리슬 디자이너: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절제'였어요. 한복의 본질은 화려함이 아니라 깊이 있는 아름다움에 있거든요. 단추, 지퍼 같은 불필요한 장식을 모두 제거하고, 내부 구조를 교묘하게 숨겼습니다. 마치 한국의 전통 미학처럼 말이에요.

현대자동차그룹 나오(NAOH) 유니폼 제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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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나오(NAOH) 유니폼 제작기
현대자동차그룹 나오(NAOH) 유니폼 제작기

The journey from inside out - NAOH

에디터: 구체적으로 어떤 디자인 요소들을 고려했나요?

리슬 디자이너: 베누 측에서 아시아 전역에 공감대를 줄 수 있는 미식 퀴진을 위해 연구실을 상징하는 가운 형태를 기본으로 요청했어요. 그래서 랩실을 연상시키는 가운 스타일에 한국적 요소를 은은하게 녹여냈죠. 목재, 한지, 천연 패브릭과 어우러지는 한국 특유의 잿빛을 선택했습니다. 소재 자체는 장시간, 여러 회 세탁해도 변형 없는 내구성과 통기성의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

현대자동차그룹 나오(NAOH) 유니폼 제작기
현대자동차그룹 나오(NAOH) 유니폼 제작기

출처 : The journey from inside out - NAOH

에디터: 유니폼 제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리슬 디자이너: 두 가지예요. 첫째, 착용자의 편안함. 서브를 하면서 입는 옷이기에 활동성이 중요했습니다. 허리부분에 고무밴드와 단추를 숨겨서 체형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도록 했어요. 가변성을 준 것이죠. 모든 디테일과 마감을 겉에서 보이지 않게 해달라는 특별한 요청이 있어서 마감이 어려웠습니다. 심플한 디자인일수록 디테일에 신경을 써야했죠. 둘째, 브랜드의 정체성입니다. 유니폼은 단순한 옷이 아니라 브랜드를 대표하는 시각적 언어거든요. '나오' 레스토랑의 전체적인 미감, 사용소재, 분위기, 철학에 자연스럽게 어울어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유니폼만 혼자 튀어선 안 되니까요. ​

현대자동차그룹 나오(NAOH) 유니폼 제작기
현대자동차그룹 나오(NAOH) 유니폼 제작기
현대자동차그룹 나오(NAOH) 유니폼 제작기

유니폼 제작 과정

글로벌 무대에서의 한국 문화 전파

에디터: 한국적인 근무복(한복 유니폼)을 적용한 사례와 유형을 소개해주세요.

리슬 디자이너: 웅진 렌탈(소형가전케어 전문가) 유니폼, 제주 씨에스 호텔, 여수 비즈니스호텔에서는 독창적인 유니폼으로 고객들에게 브랜드 인지를 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유니폼이 독특해서 기억에 남는다고들 하세요. 전주 국립박물관, 정동극장, 수원문화재단, 남산골한옥마을 등 문화 예술을 다루는 기관들에서는 철학과 아이덴티티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죠. ​ ​ 에디터: 한국적인 근무복(한복 유니폼)이 적용되고 난 이후의 반응들은요? ​ 리슬 디자이너: 놀랍도록 긍정적이에요. 최근 작업했던 '한인 비즈니스대회'의 자원봉사자 유니폼은 '연례 개최되는 행사인데 자원봉사자들의 한복 덕분에 유독 기억에 난다' '입는 사람도 자부심이 느껴지고 참관객들이 옷이 예쁘다고 해줘서 기분이 좋았다'는 후문을 들었어요. 해외에 있는 레스토랑, 브랜드 등에서 한국의 정체성을 담은 유니폼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어요. ​

현대자동차그룹 나오(NAOH) 유니폼 제작기
현대자동차그룹 나오(NAOH) 유니폼 제작기

앞으로의 비전

에디터: 앞으로 리슬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은 무엇인가요?

리슬 디자이너: 한복을 더 이상 특별한 날의 옷이 아닌, 일상의 패션 아이템으로 만들고 싶어요. 요식업, 호텔, 문화 시설, 기업 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의 디자인 철학을 펼치고 싶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옷을 만드는 게 아니라,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고 믿어요. ​ ​ 에디터: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 리슬 디자이너: 유명 한정식 브랜드에서 저희 의상을 유니폼으로 채택하게 되었어요. 티셔츠 위에 앞치마를 입고 서빙할 때와 한복을 입고 서빙할 때, 브랜드의 격 자체가 달라보이더라구요. 한복 근무복은 브랜딩과 마케팅에 최전선에 있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는 차별화된 유니폼을 원하신다면, 리슬과 함께 새로운 브랜딩을 시작해보세요. ​

Collaboration Invitation 문의 및 협업 제안

- 전화: 070-4218-2293 - 이메일: admin@leesle.com - 웹사이트: www.lees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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