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웨이브 김태리님 마리끌레르 화보에 참여한 한복디자이너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김태리 배우님과 함께한 마리끌레르 1월호 화보 <2024한복웨이브> 프로젝트에 참여한 리슬의 황이슬 디자이너입니다. 프로젝트가 성공리에 릴리즈되어 여러분들께 칭찬과 감사한 메세지를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김태리 배우님께 감사의 인사를 남기고 싶어 블로그에 글을 남깁니다. 처음 이 사업 공모가 떳을 때부터 저는 몹시 긴장되고 설레였습니다. 너무 좋아했던 김태리 배우님과 협업할 수 있다는 사실에요. 진심으로 꼭 이 사업에 참여하고 싶었고, 선정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사업계획서와 PPT, 디자인 시안을 밤잠을 세워가며 준비를 했습니다. '어떻게하면 김태리 배우님의 매력을 부각시킬수 있을까' 가장 잘 어울리는 한복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배우님이 나온 대표작인 아가씨,외계+인,미스터션샤인,스물다섯 스물하나,악귀까지... 정주행하면서 디자인 시안을 준비했고, 행복한 고민을 하였지요. 간절함이 통했는지 프로젝트에 선정이 되었고, 직접 김태리 배우님과 만날 수 있는 미팅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어찌나 떨리던지요. 그 미팅 순간에 받은 에너지와 감동은 이루 말할수가 없습니다. 스케쥴 때문에 바쁘고 피곤하실텐데 눈빛은 반짝였고, 정말 적극적이셨습니다! 한복을 많이 접해보셔서 그런지 이해도가 남다르셨고 한복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습니다. 준비해간 견본과 디자인, 색감, 재질을 꼼꼼히 살펴보시더라구요. 처음 초안은 분홍빛의 사랑스러운 느낌이었는데, 함께 고민하며 수정 끝에 고혹한 분위기의 한복이 탄생되었습니다. 질문도 많이주시고 디자인 피드백도 하나하나 해주셔서 완성도 있는 한복을 만들수가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드라마 <정년이>가 공개되었고 배역을 맡기위해 3년을 소리 공부하셨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아! 그래서였구나!' 제가 왜 미팅에서 강렬한 에너지와 감동을 받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매 순간 맡으신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는 김태리 배우님의 진심때문이라는 것을요. 한복업계가 어렵기도하고, 많은 관심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그럼에도 대중화를 위해 정부와 한복인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문체부와 공진원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프로젝트를 멋지게 준비하고 협업해주신 대행사 담당자님, 잡지사에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한복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진심을 다해 참여해주신 김태리 배우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화보를 사랑해주시고 한복에 애정을 표현해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따뜻한 연말 되세요. -황이슬 디자이너 올림